글로벌 경제 및 AML 브리핑 (2026-10-3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은행의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반도체와 AI 거품 우려로 코스피가 6,000선을 내주며 급락했고, 나스닥 등 글로벌 증시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FATF는 가상자산 범죄 대응을 강화하고 일부 국가를 회색 목록에서 제외했습니다.
시장 현황

10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금리 동결 발표 이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5% 하락한 52,342에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0.31% 내린 7,720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기술주 약세로 1.38% 급락한 26,18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내 증시 역시 글로벌 기술주 약세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4.78포인트(1.24%) 내린 5,937.66에 마감하며 6,000선을 다시 내주었습니다. 특히 10월 30일에는 미국 빅테크 실적 부진 우려가 국내 반도체주로 전이되면서 코스피가 4%대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었습니다.
국내 경제 뉴스

- 한국은행,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지속: 미국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한미 간 금리 격차 방어를 위해 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과수요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주요 배경입니다.
- 3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 1% 기록: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은 직전 분기 대비 1% 성장했습니다. 이는 한은의 기존 전망치(0.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지만, 민간소비 증가율은 4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소비 침체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다음 주 소비자물가 및 국제수지 발표: 11월 2~6일에는 소비자물가동향과 국제수지 결과가 발표됩니다. 물가 상승률이 한은 목표치(2%)를 웃돌고 있어 물가 안정과 수출 호조 지속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시장
- 미국 연준, 기준금리 3.75~4.00% 동결: 연준은 10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은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연율 3.4%)를 보이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12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 ECB,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 경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로존의 2026년 및 2027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ECB의 긴축 정책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미국 경제 성장률 3.4%: 미국의 GDP 성장률이 연율 3.4%로 급증했으나, 물가 상승 압력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9월 기준 물가조정 가계 소비는 정체된 것으로 나타나 소비 둔화 신호가 관측됩니다.
주식 시장 동향
- 코스피 'AI 거품론' 확산: 코스피가 상반기 97% 급등했던 것과 달리 하반기에는 'AI 거품론'과 가격 호황의 그늘로 인해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월 4309.63에서 시작해 6월 8476.48까지 올랐던 지수가 10월 말 590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 반도체주 동반 약세: SK하이닉스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실적 부진 우려가 확산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 전반의 낙폭을 확대하는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 나스닥 1.38% 급락: 미국 나스닥 지수는 알파벳(Alphabet)의 주가 하락이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며 1.38% 하락했습니다. 장 마감 후 아마존(AMZN)과 인텔(INTC)의 주가 부진도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 외국인 매도세 지속: 코스피가 6,0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마감한 배경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속된 영향이 큽니다. 장중 한때 6,000선을 상회했으나 오후 장 들어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AML·금융규제
- FATF, 가상자산 범죄 및 사기 대응 강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가상자산 관련 범죄와 사기 조직(Scam Compounds)에 대한 글로벌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미얀마와 이란은 우려국으로 지목되었으며, 4개 관할권은 강화 모니터링 목록(회색 목록)에서 제외되었습니다.
- FCA, 금융범죄 가이드라인 개정 추진: 영국 금융행위규제청(FCA)은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금융범죄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제안하며 컨설팅을 진행 중입니다. 이는 금융기관의 규제 준수 기준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 금융회사 AML 시스템 통합 필요성 대두: 금융기관들이 사기 방지와 AML 시스템을 통합하고 있으나, 정보 및 거버넌스 공백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atos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86%의 금융기관이 사기와 AML 시스템 간 연결 고리 부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주목 사항
- 한국은행 11월 금통위: 11월 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미국 연준의 동결로 인한 정책 운신의 폭이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 국내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11월 초): 11월 2~6일 사이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물가 상승률이 한은 목표치를 웃돌고 있어 금리 인상 명분으로 작용할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미국 연준 추가 정책 방향: 연준은 12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다음 달 발표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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