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증시 브리핑 (2026년 11월 3일)
한국은행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를 기록한 가운데 11월에도 고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코스피는 미 증시 급락 충격을 딛고 반등에 성공하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었고, FATF 총회에서는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 점검 강화와 북한·이란의 고위험국 지위 유지가 확정되었습니다.
글로벌 경제·증시·AML 브리핑 — 2026-11-03
시장 현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0월 28일 열린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습니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적하며 12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국내 증시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11월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2% 하락한 5,637.77로 출발했으나, 장중 반등에 성공해 오전 11시 기준 5,756.33을 기록하며 1%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 내린 716.44로 장을 열었습니다.
환율의 경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는 국제 유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4.933%로 하락했으며, 시장에서는 AI 관련 공포가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 뉴스
1. 10월 소비자물가 2.8% 상승, 11월도 고물가 지속 전망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 출하 여건이 개선되면서 전월 대비 상승 폭은 둔화되었지만, 한국은행은 근원물가의 가파른 오름세를 고려할 때 11월에도 2%대 후반의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2. 한국은행, 11월 물가 2%대 후반 유지 전망 한국은행은 3일 최근 물가 동향 브리핑을 통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2%대 후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근원물가의 높은 오름세가 주요 원인이라고 짚었습니다.
3. 올해 마지막 금통위 앞두고 성장·물가 지표 주목 오는 26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성장률과 물가 지표가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할 핵심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시장
1. 미 연준, 금리 동결 및 12월 인상 가능성 시사 미 연준은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나, 성명서를 통해 경제 기초체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금리 결정과 중장기 전략 논의를 분리하는 회의 체계 개편을 내년 가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유로존 인플레이션 4% 근접, ECB 12월 결정 주목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유럽중앙은행(ECB)의 12월 17일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4%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ECB의 긴축 기조 유지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3. 미국 고용 반등 전망, 연준 인상 경로 뒷받침 미국의 10월 비농업 고용은 6만 명 증가로 반등하고 실업률은 4.2%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이러한 고용 지표 호조는 연준의 12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경로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주식 시장 동향
1. 코스피, '검은 월요일' 우려 딛고 반등 성공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우려됐던 '검은 월요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반등을 이끌었으며, 현재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4배 수준으로 글로벌 주요국 증시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입니다.

2.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및 주주환원 주목 코스피가 6000선을 회복한 뒤 급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SK하이닉스의 탄탄한 실적 발표와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실적과 함께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검증 과정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3.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반등 11월 2일 장중 코스피가 상승 전환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들도 나란히 반등 흐름을 탔습니다.
4. 미 중간선거 이후 '육천피' 재탈환 기대감 증권가는 미국 중간선거(11월 3일)가 지나면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이 한결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코스피가 다시 6000선을 회복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반도체 수익성 등 펀더멘털의 급격한 변화가 없는 만큼 현시점의 시장 우려는 다소 과도하다는 평가도 공존합니다.
AML·금융규제
1. FATF,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 이행 집중 점검 착수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가상자산을 악용한 범죄 조직의 자금세탁, 사기, 제재 회피 등을 차단하기 위해 회원국들의 자금세탁방지 기준 이행 점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역시 이번 점검 대상에 포함되어 가상자산 관련 제도의 이행 현황과 실제 운영 성과를 검증받게 됩니다.

2. FIU, FATF 총회 참석 및 국제공조 강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FATF 총회에 참석해 트래블룰 및 AML 감독 등 권고안 15의 이행 점검 현황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스캠 단지의 불법 자금 흐름을 분석한 보고서를 채택하며 국가 간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3. 북한·이란 고위험 국가 지위 유지 및 4개국 그레이리스트 해제 FATF는 북한과 이란을 '고위험 국가(블랙리스트)'로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반면,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성공적으로 개편한 4개국은 그레이리스트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주목 사항
1. 미국 중간선거 (2026년 11월 3일) 오늘 미국에서는 상원 의원 35석과 하원 전체 의원을 뽑는 중간선거가 치러집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국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2.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2026년 11월 26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결정할 한국은행 금통위 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0월 물가 지표와 미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가 금리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3. FATF 가상자산 점검 결과 발표 (2027년 6월 예상) 현재 진행 중인 FATF의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 이행 점검에 대한 첫 번째 결과물은 오는 2027년 6월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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