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25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과 여야 공방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연임 불가와 공소 취소 논란에 선을 그었지만, 여야는 이를 두고 개헌과 책임을 거론하며 거세게 맞붙었습니다. 외교 안보 현안부터 국회 상임위 일정까지 여의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여의도 25시 — 2026-09-20
오늘의 정치 헤드라인
이 대통령 "연임 헌법상 불가능…공소 취소 미련 없다"
- 무슨 일?: 이재명 대통령은 9월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헌법상 연임은 불가능하다"며 연임 추진설을 일축했습니다. 또한 논란이 된 공소 취소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히 선을 긋고, 지지율 하락 상황에서 개혁 의지와 민생 기조를 강조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 왜 중요한가?: 대통령 본인의 강력한 부인으로 정치권의 연임·개헌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여당은 이를 개헌 논의의 걸림돌 제거로 해석하며 내년 상반기 국민투표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며, 야당은 여전히 인사 및 정책 실패 책임을 추궁하며 공세를 멈추지 않을 전망입니다.

여야, 대통령 회견 두고 "전환점" vs "맹탕" 극명 엇갈려
- 무슨 일?: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 대통령 회견에 대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국정 전환점"이자 "민생과 통합 의지를 확인한 자리"라고 호평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란한 말재간만 남은 맹탕 회견", "남 탓만 한 책임 전가"라고 비판하며 공소 취소와 연임 개헌 공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왜 중요한가?: 대통령의 메시지 수용 여부를 둘러싼 여야의 인식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당은 야당의 공세 중단을 촉구하며 입법 드라이브를 예고했고, 야당은 이를 '자화자찬'으로 규정하며 정기국회에서의 견제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당 "개헌 거부 명분 사라져"…국민의힘 참여 압박
- 무슨 일?: 이 대통령의 연임 의사 없음 선언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이제 개헌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며 논의 참여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개헌 국민투표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5·18 헌법 전문 수록 및 권력구조 개편 등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습니다.
- 왜 중요한가?: 개헌 논의가 단순한 정치적 수사 수준을 넘어 실제 입법 및 국민투표 일정으로 구체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에 어떻게 응할지, 혹은 정면 충돌할지가 향후 정국의 최대 변수가 될 것입니다.
국회 동향
9·19 평양공동선언 8주년 기념식 개최
-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 행사: 조정식 국회의장은 18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참석해 조 의장과 대화를 나누는 등 전직 대통령과 현직 국회의장의 만남이 주목받았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 활동 재개
- 상임위원회 전체회의: 18일 오전 법제사법위원회(본관 406호)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는 정기국회 개회(10월 1일 예정)를 앞두고 법안 심사와 현안 질의를 본격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정부
이 대통령, 카둔 아부다비 행정청장 접견
- 외교 일정: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접견했습니다. 이번 접견은 중동 지역과의 에너지·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2026 청년의 날 기념식 개최
- 청와대 행사: 19일(토) 청와대에서는 '2026 청년의 날 기념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대통령은 이에 참석하여 청년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여야 공방
공소 취소 및 인사 논란 책임 공방
- 쟁점: 공소 취소 논란 및 김현지 부속실장 등 인사 문제 / 여당 —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혔으므로 논란은 일단락되어야 하며, 야당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를 멈추라" / 야당 — "대통령이 본인의 재판 및 측근 인사 의혹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회피하고 남 탓만 하고 있다"
개헌 논의 주도권 싸움
- 쟁점: 개헌 국민투표 시기 및 내용 / 여당 — "연임 포기 선언으로 개헌의 최대 장애물이 제거됐다. 내년 상반기 내 국민투표를 위해 국민의힘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 야당 — "정권 말기 권력 구조 개편을 위한 시간 끌기이며, 민생 경제 회복이 우선이다"
외교·안보
한미 외교장관 회담, 대미 투자·호르무즈 기여 논의
- 한미 외교장관 회담: 19일(현지시간 기준 보도), 한미 외교장관은 대미 투자 결실을 위한 노력과 함께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기여 문제를 계속 소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장관은 한미일 3국 협력이 역내 안보 수호에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 대미 투자 '국익·상업적 합리성' 원칙 강조
- 대미 투자 협상 입장: 이 대통령은 18일 회견에서 대미 투자 협상과 관련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사업만 한다"고 원칙을 밝혔습니다. 한미 간 협상이 거의 합의 단계에 이르렀으나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다시 논의 중임을 시사하며 국익 우선주의를 천명했습니다.

내일·이번 주 지켜볼 일정
- 2026-09-20 (일): 정치권 휴일이나, 여야 지도부의 주말 비공개 전략 회의 가능성 주목. 특히 국민의힘이 대통령 회견 비판 이후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됨.
- 2026-09-21 (월): 상임위별 정기국회 대비 법안 심사 본격화. 법제사법위원회를 중심으로 쟁점 법안 처리 여부 논의 가속화될 전망.
- 2026-09-22 (화): 여야 원내대표 회동 가능성.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 및 개헌 논의 테이블 구성 여부 타진.
기자의 시각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불가' 선언은 정치권 최대 뇌관이었던 개헌 논란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여당은 이를 기회로 삼아 개헌 논의를 제도권 안에서 주도하려 하고 있으나, 야당은 이를 정략적 시도라고 규정하며 전면 저지에 나설 태세입니다. 따라서 향후 2주간의 관전 포인트는 '개헌 논의의 형식적 개시'가 아닌, 실질적인 대화 채널이 열릴 수 있을지와 정기국회에서 발생할 예산·법안 처리 과정에서 빚어질 극한 대립의 강도일 것입니다. 특히 대미 투자 협상의 세부 조건 공개 여부가 외교·안보 라인의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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